국립현대미술관은 국제 융복합 주제전 《불온한 데이터》 展을 7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빅데이터, 블록체인, AI 등 데이터 기반의 작품을 통해 공공재로서의 데이터가 예술에 창의적으로 활용되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준다. 전시명 ‘불온한 데이터’는 데이터가 중립적 속성이 아님을 지칭하며 데이터가 갖는 공동체의 경제적, 윤리적 측면에 주목한다. 개인의 일상부터 국가 단위 조직까지 ‘데이터화’되어 관리되고 활용되는 오늘날, 데이터는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 패러다임까지 움직이는 수준에 이르렀다. 디지털 환경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첨단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갖게 한다. 참여 작가들은 디지털 기술의 미적 특징을 탐구하고 디지털 환경의 허점과 통제 불가능한 틈새를 발견하여 예술적으로 재해석한다.
오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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